부모님과 함께 산 지 올해로 9년째 접어들었다. 서로 떨어져 살았을 때는 눈이 오면 눈이 오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걱정하였다.날씨가 더운 날은 더운 날 대로 추운 날은 추운 날 대로 근심하였다. 생선 한 토막을 먹어도

전민일보   2015-10-14

국내 최대 스포츠인 제 96회 전국 체육대회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세계 중심 강원에서, 함께 뛰자 미래로!」 슬로건으로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전국체전에 전북선수단은 육상 등 47종목에 임원 383명, 선수 1,158명 등 총 1,541

전민일보   2015-10-13

우리는 경쟁한다. 매번 모든 일에서 경쟁을 한다. 경쟁이 불가피한 일로 생각하면서 누구와도 경쟁을 한다.하다못해 한 가족끼리도 경쟁한다. 가까운 사람하고는 경쟁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아서 그렇지 내심 경쟁하면서 좀 더 나은 사회적 지위에 있으려고 하고,

전민일보   2015-10-12

작년 이맘때 인가보다. “울지마 톤즈”의 이태석 신부 재단에서 수단을 계속적으로 도우려는 사업의 일환으로 학용품을 기증하라는 연락을 접하였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잠자고 있는 연필, 지우개, 노트 등을 기증하라는 내용이었다.그래서 내 오피스, 실험실 그

전민일보   2015-10-08

지방자치단체는 광역자치단체든 교육청이든 교부금으로 인해서 운영이 된다.하지만 201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논의가 시작되자마자 교부금 비율을 가지고 시끄럽다. 주 논점의 키워드는 “복지”다.민선 자치단체 시대가 오고 나서 공약이라는 형태로 대통령, 국

전민일보   2015-10-06

수당(修堂) 이남규(李南珪) 선생은 구한말 일제의 칼에 순국한 애국지사다. 그의 고택이 충남 예산군 대술면에 있다. 선생을 비롯해 그 후손들까지 누대에 걸쳐 애국지사를 배출한 명문가다. 고택 한 편에 마련된 기념관 유물과 자료는 그 자체로 역사였다.

전민일보   2015-10-05

국가에는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와 행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나라마다 대동소이하다. 헌법 제39조에서는 국가의 독립을 유지하고 영토를 보전하기 위한 국토방위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이

전민일보   2015-09-24

고 문익환 목사 생전에 그의 강연을 가까이서 듣게 된 친구가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나는 그때 친구가 문 목사에게 건넨 질문의 정확한 내용은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이십 년도 지난 지금까지 잊혀 지지 않는 것은 친구가 남긴 이 말이다.“내 질문을 듣고

전민일보   2015-09-21

문화관광부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어린이들이 월 3~4회 정도의 스포츠 활동조차 하지 않고 있어 부실한 스포츠 활동여건을 반증하고 있으며, 영양분의 과다섭취와 운동부족으로 급기야 체격은 점점 커지는데 비해 체력이 40대 아저씨만 못하다는 매우 충격적

전민일보   2015-09-18

지난 8월12일 밤 중국 텐진항에서 컨테이너 야적장을 관리하는 루이하이(瑞海)회사의 화학물질 보관창고가 폭발했다.이 사고로 200여명의 사망·실종자와 7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폭발 충격으로 주택 1만7000채, 기업체 2300여곳이 크고 작은 피해

전민일보   2015-09-17

전북교육청 산하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가 8월 27일에 지역의 학생인권침해 사건들에 대해 브리핑을 한 내용을 보며 한숨이 나왔다.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인권단체에서 진정을 했던 한 부모 가정 등 가정환경 공개 거수 조사사안을 비롯해 강제 학습이 여전히 학교

전민일보   2015-09-15

친구가 냉면을 맛있게 하는 집이라며 식당을 아예 정하여 만나자고 했다. 원래 냉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아주 맛있게 한다는 말에 혹했고 모처럼 식당까지 정하여 연락한 성의를 외면할 수 없어 댓글을 달지 못했다. 약속한 시간에 맞춰 식당에 도착했다.

전민일보   2015-09-14

참으로 세월이 빨리 흘러간다.엊그제 20대에 결혼을 하여 자녀를 낳았고, 그 자녀들은 성장하여 군복무를 마치거나 취직을 하였다. 그 동안 부모는 나이를 먹어 환갑의 나이에 이르렀고, 주름살도 많이 생겼다. 모든 가정에서의 세상살이는 비슷하겠지만 지나가

전민일보   2015-09-11

십 여 년 전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촌여동생이 대기업 노동자로 취직했다며 자랑을 했더랬다. 고졸인데도 월급도 많이 주고 전원 기숙사생활을 해서 돈도 모을 수 있다며 달뜬 목소리로 입사하더니 몇 년 있다가 그만두고 나왔다. 왜 좋다던 직장을 그만 뒀느

전민일보   2015-09-10

지난 6월 16일 전주시가 전주시내버스 회사의 위법한 직장폐쇄로 인한 손실금으로 보조해 주었던 23억5천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시민 366명의 서명을 받아 전라북도에 주민감사 청구를 했다. 현재 전라북도에서는 주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60일 동안 감사를

전민일보   2015-09-08

인생 100세 시대를 청년, 장년, 노년의 3막으로 나누어 생각해 본다.인생 1막은 자라면서 공부하고 군대 다녀오고 취직 준비하느라 시간을 보냈고, 인생 2막은 결혼하여 부모님 모시면서 아이들을 낳아 기르고 가르치며 직장생활에 쫓기다보니 벌써 내 나이

전민일보   2015-09-04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속이 허하다. 그것은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가 잘 안다.그래서 그런 사람은 자신이 속이 빈 것을 들킬까봐 먼저 화를 낸다. 눈을 부릅뜨고 송곳니를 내보이며 겁먹고 물러나라는 자기 방어적 자세를 취한다. 바로 자신의 허점을 막아내려는

전민일보   2015-09-02

지난 8월 10일에 비무장 남측 지역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3발이 폭발하여 대한민국의 꽃 같은 젊은 군인 2명이 중상을 입는 정전협정위반 사건이 일어났다.이후 우리 측의 원점타격과 대북확성기 방송재개, 그리고 북한의 전면전 선언에 이른 남북 군사적 긴장

전민일보   2015-09-01

이번 여름은 교육계에 근무하는 교사로서 낯 뜨겁고 부끄러운 계절이었다.교원단체 활동을 하면서 나름 현장의 어려움과 교육계를 외부로부터 지키고 좀 더 현장을 개혁하기 위해 노심초사 했건만 결국 우리를 무너뜨린 적은 안에 있었다.얼마전 서울의 모고등학교에

전민일보   2015-08-28

선거에 당선된 지 1년이 넘었다. 의원이란 직업이 별다른 계획이 없어도 사람은 잘 만나게 되어있어서 지난 1년은 지금까지 살아온 많은 시간과 비교해도 퍽이나 분주하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냈다. 내가 찾아야 하는 사람도 많았고, 나를 찾는 사람

전민일보   201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