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하구에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을 잇는 금강하굿둑이 있다.금강하굿둑은 정부가 1990년 농업 및 공업용수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하여 군산과 서천사이 금강하구에 건설한 방조제로 길이가 1084m이고 30m 넓이의 배수관문 20개가 있다.금산하굿둑은

전민일보   2009-03-06

지난겨울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선조들은 겨울을 종종 북풍한설의 이미지와 겹쳐 고난과 억압과 인내로 상정하여 그와 대비되는 인동초와 매화로 칭송하곤 했다. 말하자면 봄이 찬란할수록 겨울은 검은 망토를 두른 죽음의 시신처럼 더 없

전민일보   2009-03-06

 토요일 늦은 밤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진 중년아저씨를 일으켜 세웠다.비틀비틀 일어나더니 담배를 꺼내어 깊은 숨을 쉬면서 “정치를 잘하라!”, “일자리가 없다”, “요즘 막노동도 일자리가 없다. 한 달에 겨우 열흘뿐이다”,

전민일보   2009-03-05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던 간에 성공과 실패는 있기 마련이다. 두 가지 중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적고 실패할 가능성이 많은 법이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성공할 가능성을 항상 높게 보고 일에 도전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입시의 좁은 문을 두드리고, 고시촌에서는

전민일보   2009-03-04

 깊숙한 어둠에서 깨어난 아침.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본다. 밝아 오는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인다. 날로 연푸른 윤기를 더해가는 가로수들 그 속에 누비고 달리는 새벽차들 그리고 건너 마을의 불빛들이 신선하면서도 평화롭기만

전민일보   2009-03-03

희망은 소중한 재산이다.영국 런던에 있는 데이트 미술관에 왓츠(Watts)의 유명한 그림이 소장되어있다. 왓츠의 그림은 수건으로 두 눈을 가린 여인이 지구본위에 앉아 비파를 타는 것이다. 그림 속의 비파 줄은 대부분 끊어져 버렸고 오직 한 줄만 남았는

전민일보   2009-03-02

 우리는 다람쥐가 쳇바퀴 굴리는 것을 아주 재미있게 바라봅니다. 굴려도, 굴려도 조금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없는데, 열심히 앞으로 달려 나가며 쳇바퀴를 굴리는 다람쥐를 바라보노라면 애처롭기도 하고 한편으론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문

전민일보   2009-02-27

스피치학에서 3P(사람:people, 목적:purpose, 장소:place)를 분석하여 상대의 기분을 배려하고 대화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 못지않게 커뮤니케이션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진리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듣기 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계속하면 잔

전민일보   2009-02-26

‘어린이들은 노인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매우 흥미를 끄는 설문이다.  얼마 전 미국 ‘메릴랜드’ 대학 노인문제 ‘센터’는 지난 1년 동안 어린이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발표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노인들을 ‘병들

전민일보   2009-02-25

세상에는 진짜를 모방한 가짜가 너무도 많아서 어느 것이 진짜이고 어느 것이 가짜인지 그 진위를 분간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때로는 진짜가 가짜로 오인을 받거나 진짜가 가짜로 누명을 쓰기도 합니다. 때로는 가짜에 의해서 진짜가 쫓겨나는 일도 있

전민일보   2009-02-24

  국립문화재 연구소는 2009년 1월 19일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 보수 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석탑 1층 심주 윗면 중앙에 사리공을 확인하고, 그 안에서 백제 왕실의 안녕을 위하여 무왕 황후가 조성한 금제사리봉안기와 금제사

전민일보   2009-02-23

우리나라의 산림은6.382천여ha로 전 국토 면적의 64%를 점유하고 있으나 사유림 소유 규모를 보면 은 10ha미만 소유 산주가 96%가 넘어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50ha이상 산주(山主)는 고작 6천여 호에 불가해서 관리측면에서

전민일보   2009-02-23

특수교육의 통합논의는 1960년대 후반부터 최소제한 환경의 주류화(Mainsteaming)를 시작으로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1980년대에 이르러 분리와 비분리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개념으로 전개되었고 1990년에 특수교육이 일반교육의 장으

전민일보   2009-02-20

지난달 중순 부분개각이 있었다. 장차관과 비서관급 인사를 포함, 일부 공기업 기관장이 임명되었다. 인사의 특징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와 전문 관료의 전면 배치인 것 같다. 그런데 사정기관 요직에 TK(대구 경북)출신이 독식을 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전민일보   2009-02-19

본격적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확산되는 등 금융권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관련 각종 제도 개편이 시행되는 등 금융산업간 또는 산업 내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금융산업 지각 변

전민일보   2009-02-18

극심한 가뭄을 칠년지한(七年之旱)이라 이른다.중국 은나라 탕왕때 칠년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는 가뭄이 들었는데 거기서연유 한말이다.당시 가뭄이 어지간히 지독했던 것 같다.가뭄이 드는 자연 재해에 속수무책이기는 예나 지금이나 대동소이 하다.비가 내리는

전민일보   2009-02-17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가 엄마를 위해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애틋한 편지한통은어린나이에 가족공동체를 체험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였다. “대통령 할아버지께우리 가족은 엄마랑 제가 원룸 지하에서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엄마가 무릎 관절병이 심한데

전민일보   2009-02-16

정치리더의 필요성우리나라가 해방 된지도 벌써 환갑이 넘었다. 그 동안 6.25를 비롯한 민주화 운동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우리나라는 현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또 다시 우려되는 것은 사회의 양극화로서 재산의 불균형인

전민일보   2009-02-13

지금 우리는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습니다.금융시장의 불안과 경제 위기로 인한 두려움과 근심, 고통과 슬픔이 폭풍처럼 밀어닥쳐 그 어느 때 보다 암울한 현실입니다.미국발 금융위기로 발생된 경제 불황의 파도가 태평양을 건너 서해안까지 거세게 몰아치고

전민일보   2009-02-12

 연일 연쇄살인범 ‘강호순’으로 인해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가하는 한탄이 절로 나온다. 사람의 탈을 쓴 자로서 도저히 그럴 수 없다 생각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 그럴 수 없다고 우겨댈 수도 없다.

전민일보   200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