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젊은 교사들에서는 여초 현상이, 50대 이후 장년층 교사들은 남초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교육청이 발행한 2012 전북교육통계에 따르면 20대부터 40대까지의 교사비율은 여교사가 압도적으로 많고, 남교사는 장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의 경우 남교사는 772명인데 반해 여교사는 2952명으로 여교사가 4배 가까이 많았다. 30대 역시 여교사의 수가 많았다. 30대 남교사는 1520명, 여교사는 이보다 2배가 넘는 3881명으로 조사됐다. 40대에서는 남교사가 2049명, 여교사가 3582명으로 나타났다.

50대부터는 남교사의 비율이 높았다.

50대 남교사는 3338명, 여교사는 1776명으로 조사됐다. 60대 이후 연령층에서는 남교사가 618명, 여교사는 187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여교사 비율이 20대부터 40대까지 압도적으로 높아 여초현상은 앞으로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출산 영향으로 도내 학생 수는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도내지역 학생 수는 30만473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9만2620명으로 7853명이 줄었다. 올해는 28만3713명으로 지난해보다 8907명이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평균 유치원 학급당 학생 수는 21.6명이었지만 전북은 16명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도 전국 평균 24.3명 보다 낮은 21.3명, 중학교는 30.4명(전국 32.4명), 고등학교 30.1명(전국 32.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대학 진학률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률은 83.7%였지만 2011년 76.3%, 올해는 76.2%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취업률은 지난해 35.5%, 올해는 32.3%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2011년 23.3%, 올해 29.3%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