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2007년도에 유사이래 가장 많은 1천618억원의 국비를 확보, 현안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과학기술부 소관 안전성 평가연구소 정읍분소 설립 등 모두 7개 부처 37개사업 1천618억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에 확보한 1천055억원에 비하여 153%가 증액된 563억원이 늘어나는 괄목할만한 성과이다. 
이같은 결실은 강광시장이 민선4기 정읍시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국가예산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 시장이하 시 간부공무원들이 60여회에 걸쳐 관련부처와 기획예산처, 국회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시는 특히 금번에 확보한 국가예산 중 정읍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 관련 예산이 당초 기획예산처에 반영된 예산보다 50억원이 증액 확보됨으로써, 그간의 정적인 도시에서 활력이 넘치는 첨단 생물ㆍ생명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와 관련된 2007년도 국가예산 확보내역을 살펴보면, 과학기술부소관 첨단산업 육성의 중심이 될 3개 국책연구소인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 설립 165억원, 정읍방사선연구원 대전류싸이클로트론 활용 종합시험동 건립 40억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설립 85억원, 국제원자력기구(IAEA) 지정 국제협력센터 설립에 5억원 등 7개 사업에 436억원이 확보됐다. 
또한, 도심형 자연형하천 시범지구로 선정되어 국비 337억원이 투입되는 정읍천 정비사업은 실시 설계비 5억원이 확보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됨으로써 깨끗하고 푸르며 옛정취가 가득한 사랑받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에서 확보한 국가예산사업은 건설교통부 소관 도로건설과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설계비, 도로와 지하시설물 공동구축사업 등 10개사업에 937억원, 농림부의 농촌용수개발과 배수개선사업, 총체보리 사료화 및 축산분뇨 자원화 등 9개사업에 140억원, 환경부의 하수관거 확충 및 정비사업 등 5개사업에 91억원 등이다. 
강광시장은 “시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됨으로써, 민선4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잘사는 새 정읍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읍=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