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박물관(관장 박영철)은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인한 학생들의 체험공간 제공을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실을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토요일 개관 및 박물관 체험 활성화를 위해 군산대 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들을 상주시켜 박물관을 찾는 학생은 물론 일반인에게까지 생생한 전시해설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군산대 박물관에는 군산의 선사문화, 군산의 역사와 문화, 군산의 해양민속문화, 전북 동부지역의 대가야 등 군산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자료들이 4개의 대주제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도내 동부지역 대가야에 대한 전시품은 군산대 박물관이 십년 이상 꾸준히 진행해 온 특성화연구 중 하나이며 마한 이래 백제문화권에 속했던 동부지역 가야문화를 기반으로 한 80여점의 유물과 다양한 위성사진이 전시돼 있다.

다른 유물들도 군산 및 인접지역에서 군산대가 직접 발굴하고 수집한 문화재들로 구성돼 있다.

군산대 박물관 조인진 학예연구사는 “그동안 군산대 박물관은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활동, 전시회 등을 기획해왔는데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박물관이 관람객에게 보다 친숙하고 편안한 쉼터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토요일의 박물관 체험활동은 우리 지역에 대한 생생한 역사와 문화를 안내해 줄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