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주5일 수업제 전면 도입에 따라 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의 학습흥미도와 자기학습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생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토요박물관 나들이’,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지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전주재발견 현장답사’,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중·고등학생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등이다.

‘토요박물관 나들이’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8월 제외)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소원을 담은 솟대 만들기, 대한제국 국새 만들기, 민화를 그려 넣은 병풍 만들기, 임진왜란 최종병기 거북선 만들기’ 등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주재발견 현장답사’는 오는 11월까지(6·8·10월 제외)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지역을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답사 안내를 맡아 총 6회가 진행된다.

전주한옥마을 한옥이야기, 전주에서 싹튼 조선왕조, 호남제일성의 도시공간구조 등의 주제를 통해 전주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이해하고 지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색다른 장이 될 것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예사 직업 체험(진로체험)과 전주를 통해보는 우리 역사(답사)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학예사 직업 체험은 박물관에 대한 이해와 학예사의 주요업무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며 전주를 통해보는 우리 역사는 전주지역 문화유산 답사로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생생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이다.

4·6·9·11월 셋째주에 진행되며 신청을 원하는 학교에 한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