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오는 17일 전국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14일 전북야구협회에 따르면 대한야구협회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출범시킨 고교야구 주말그리가 오는 17일 오전 10시 군산월명야구장(전라·중부리그), 서울 목동구장(서울리그), 부산 구덕구장(경상리그), 수원구장(경기·강원-인천리그) 등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주말리그는 기존 고교야구대회를 일부 폐지하는 대신 전국을 4개 권역(서울, 경상, 전라·중부, 경기·강원)리그로 나눠 모두 336게임이 펼쳐진다.

군산에서 펼쳐지는 전라·중부리그는 한국야구 100여년간 고교야구의 획을 그었던 군산상고와 전주고, 광주 동성고·진흥고·광주일고가 참여하며 전남에서는 순천 효천고·전남 화순고 등 총 7팀이 리그전을 펼친다.

전라·중부리그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군산상고와 동성고가 첫 경기를 가진 이후 진흥고와 화순고, 광주일고와 효천고의 경기가 잇따라 열린다. 

올해 주말리그는 동일권 고교팀들이 맞붙는 전기 주말리그를 내달 15일까지 진행하며 3위 이상 입상팀들은 오는 5월5~28일까지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전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참가한다.

또 광역권으로 실시되는 후기 주말리그는 오는 6월2일 시작돼 7월7일 종료되며 3위 이상 입상팀들은 여름방학 중인 7월21일부터 8월2일까지 열리는 제6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후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