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사회 > 문학·출판 |
|
"후백제, 전국 중심 논제로 연구해야"학술용역발표회서 동고산성 국가사적으로 신청 제기 |
|
후백제는 새로운 시대의 수립을 선구한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는 만큼 지역학차원이 아닌 전국적 중심 논제로 연구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문헌적 검토와 고고학적 발굴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일명 ‘동고산성(지방기념물 제 44호)’이라고 불리는 승암산 일원의 산성이 후백제 견훤성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성벽에 관한 연구를 보완해 국가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신청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오전 10시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후백제문화 재조명 학술용역 사업 최종발표회에서 책임조사를 맡은 전주역사박물관의 이동희 관장은 결론을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
이에 따라 김부식 등에 의해 폄하된 시각으로 불린 견훤성 혹은 동고산성이라는 도문화재 지정명칭도 ‘후백제 전주성’으로 개정되어야하고, 정개라는 연호도 쓰고 있었으므로 정식 국호를 찾아줘야 한다는 주장도 뒷받침됐다.
또 향후 후백제 문화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관장은 “연구주제의 산발성과 단발성을 극복하고, 역사·문화·민속·의례·건축·고고·인물 등과 같은 분류 틀에 따른 집중적인 기획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는 지난 5월 18일부터 최근까지 조사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 됐으며, 후백제와 관련한 자료 집성과 견훤성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적 근거 모색을 통해 문화관광자원화의 활용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조사연구에는 이동희 관장을 비롯해 강원종, 곽장근, 김병남, 김주성, 변주승, 송화섭, 문윤걸, 조법종씨가 참여했다. 김미진기자 |
|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