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진안군 평생학습 외국인문화반 30여명이「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공부방 아이들에게 전달해 따듯함을 전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국제결혼여성들이 가족·이웃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된 한국적응 프로그램인 외국인 문화반(step by step) 회원들은 가정형편등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진안중앙공부방 아이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직접만들어 전달한 것이다.

이날 회원들은 관내 고등학교 실습실을 이용해 서툰 솜씨지만 정성을 다해 김치, 참치, 치즈 등 다양한 재료로 영양과 함께 입맛에 김밥을 직접 만들어 공부방 아이들에게 전달해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30여명의 국제결혼 여성으로 구성된 외국인문화반은 9월부터 한글학습과 더불어 한국을 알아가는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체험, 전통예절교육 등을 통해서 한국의 어머니가 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송편을 빚어 반월선교원에 전달하기도 하는 등 한국의 정과 나눔을 몸소 체험했다.

공부방 관계자는 “국제결혼의 여성들이 겉모습이 다른 외국인이 아닌, 한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어머니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앞으로도 외국인문화반은 한국문화에 대한 배움을 넓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