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진흥법은 지역문화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지역문화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 창조력을 강화, 지역주민의 문화향수권 신장과 문화국가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지역문화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으로 ‘지역문화진흥법’에 대한 논의가 시작, ‘지역문화진흥법 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2004년 11월 한시적 기구로 조성되었고, 위원회는 그동안 전국 순회토론회와 각종 간담회, 워크샵 등을 통해 법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지역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당위성과 목적성만으로 정책을 만드는 것은 기존 정책의 과정을 반복하는 것일 뿐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문화 NGO 또한 역할을 다해 진행과정에서 공정성을 획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리는 마흔 다섯 번째 마당 수요포럼은 ‘지역문화진흥법과 지역문화’란 주제를 놓고 지역문화를 꽃피우고 번성시키기 위한 발판으로서 지역문화진흥법을 이야기한다.

 이날 포럼은 정철성 문화저널 편집주간의 사회로 진행, 열린우리당 이광철 국회의원이 발제를 맡는다.
 열린우리당 이광철 국회의원은 “지금 대부분의 지역들은 중앙 정부에 기대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에 ‘문화’가 있고, 그 지역 문화를 꽃피우고 번성시키기 위한 발판으로 지역문화진흥법이 있다.”고 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