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략산업, IT연계 모색해야

 지난 9일, 전북도가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북 전략산업연계 IT 산업 정책포럼’을 개최하면서, 전북 핵심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IT 산업과의 연계방안을 적극 모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IT수준은 선진국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전북도가 IT부문에서 낙후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존 전북도 전략산업만으로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어렵고 당연히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포럼의 지적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지식산업과 고도의 기술산업 사회이다. 특히 낙후도가 심한 도내의 경우 산학연 협조 체제를 구축해 전략삼업과 IT 산업의 융합이 필요하며 인프라 확충을 통해 IT 기업의 타시도 이탈을 막아야 하는 것은 절체절명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전북이 기반 산업인 IT산업에 대한 기업 투자 및 이전이 타 시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도 IT산업의 낙후를 극복하기 위한 과감한 개발 투자와 관련 기업 유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도내 제조업 형태를 보면 반도체와 LCD, 휴대폰 등을 생산하는 IT산업의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해 한 해 동안 지역에서 배출하는 IT 관련학과 졸업생들의 60%가 수도권 및 경북 구미지역 등으로 떠나고 있는 실정임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IT산업은 정보를 개발하고 저장하고 교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형태의 기술까지도 아우르는 산업이다. 따라서 IT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과 기업유치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도의 전략 산업으로의 육성을 통한, 과감한 투자 및 지원과 IT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 지원이 절실하다. 할 수만 있다면 관련 기업인 삼성전자나 LG전자의 도내 기업이전이나 기업유치가 이뤄진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IT관련 벤처기업 육성 사업을 적극 유도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