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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사 46년 공직생활 아름다운 퇴장지난달 30일 퇴임식... 지역발전 혼신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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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전북도지사로 지난 2002년 7월 취임한 강현욱 지사가 4년 간의 임기를 모두 마치고 지난달 30일 퇴임했다.
강 지사는 이날 46년 간의 공직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앞으로 지역원로의 입장에서 지역발전에 혼신을 다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전북도청 3층 대강당에서 김완주 도지사 당선자를 비롯, 도청 공무원과 각계각층의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 지사의 이임식이 숙연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지난 4년 간 강 지사의 곁에서 조용한 내조를 펼친 박선숙 여사도 참석했다.
이날 이임식에서 강 지사는 정부와 도내 시장·군수협의회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았으며, 이형규 행정부지사가 도청 공무원 대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민선3기를 이끌면서 새만금사업과 LS전선 및 무주태권도공원 유치 등 굵직한 현안사업의 실타래를 푼 강 지사의 지난 4년 간의 업적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됐다.
강 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민선3기를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며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강 지사는 "도민의 희망인 새만금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고, 성공적인 기업유치, 무주태권도공원 유치 등을 도민의 성원 속에 일궈낼 수 있었다" 면서 "동계올림픽과 방폐장 유치에 실패한 것은 공직생활에 있어 가장 아쉬운 점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지사는 "온갖 고통과 역경을 이겨낸 도민들이 새로운 도지사와 함께 전북발전에 더욱 매진한다면 미래전북은 밝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임식이 끝난 뒤 강 지사는 전북도청 광장에서 길게 늘어선 공무원 및 각계각층 인사 1000여명과 일일이 악수한 뒤 열렬한 환송을 받으며 관용차 대신 자가용을 타고 도청을 떠났다.
윤동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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