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전북지역은 평년보다 덜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겨울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북쪽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강하지 않아 겨울철 전북의 기온은 평년(영하 1.1∼2.6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기상지청은 서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어 겨울철 동아시아 대기 상에 온난한 고기압성 흐름이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때때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한파가 찾아오는 등 기온 변동성은 크겠다.
강수량은 평년(24.6∼46.5㎜)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겠고, 이상저온 발생 일수도 평년(3일) 수치를 넘지는 않겠다. 

겨울철 엘니뇨, 라니냐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올겨울은 평년보다 조금 덜 춥겠으나 기온 변동성이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서해안 지역에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도 있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