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내년도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수확 후 과원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밑거름은 낙엽기부터 휴면기인 11월~2월에 주어야 하나 내년 2월 중에 뿌리활동이 시작될 때 이용될 수 있도록 11~12월 중에 준다.

또한 밑거름 주기 전에 토양검사를 통해 토양의 상태를 파악하고 합리적인 시비로 양분 관리해 준다.

토양검사 요령은 나무의 가지가 뻗은 아래 흙의 겉흙을 살짝 걷어내고 깊이 20~25㎝의 흙을 5~10점을 떠서 고루 섞어 500g 정도를 만들어 농업기술센터에 검정을 의뢰한다. 경사 과원은 상단부, 중단부, 하단부를 나눠 검사한다.

떨어진 낙엽은 내년도 병해충의 월동처가 되므로 긁어모아 매몰하고 겨울철에 토양이 건조되지 않도록 수확 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충분히 관수한다.

월동 중에 동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줄기에 수성페인트를 칠하거나 짚, 신문지, 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로 지면에서 1m 이상 피복해줘야 한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올해 과수의 관리에 따라 내년도 과실이 결정된다”며 “지금부터 철저한 과원관리를 통해 좋은 과실을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