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정선화)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도내 유해화학물질 운반업체 33개소를 대상으로 동절기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14건 중 운송차량에 의한 사고가 29%(전국 평균 21%)나 차지하고 있고, 동절기를 맞아 안전사고가 특히 우려됨에 따라 이를 예방·대비하기 위한 일환이다.  

점검내용은 무허가 운반, 운반차량 검사 이행, 개인보호장구 비치, 운반계획서 제출, 운전자의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 이며, 적발 시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및 사법조치도 할 계획이다. 

이관영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유해화학물질 운반과정에서 사고 발생 시 환경․인명피해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운전자의 안전인식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업체 스스로 사전 예방과 점검을 통해 유해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취급·관리하고, 관련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