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지방찰청은 고위험군 재가 지적장애여성을 보호를 위해 2014년부터 지방청 및 경찰서, 지자체·사회적약자 통합지원단 등과 협조해 해당 장애인의 집에 CCTV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설치대상인 고위험군 재가 지적장애여성 가구는 홀로 사는 지적장애여성 가구 또는 지적장애인과 함께사는 보호자가 지적(지체)장애인인 경우다. 

CCTV 설치는 지적장애인 또는 그의 보호자가 승낙할 경우 설치될 수 있으며 개인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현관 등 외부에 설치된다.

이날 기준 CCTV가 설치된 고위험군 재가 지적장애여성 가구는 총 307가구 중 305가구다. 미설치된 2가구는 지적장애인이 설치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 21곳, 군산 72곳, 익산 26곳, 정읍 41곳, 남원 40곳, 김제 20곳, 완주 12곳, 고창 13곳, 부안 13곳, 임실 12곳, 순창 7곳, 진안 5곳, 장수 17곳, 무주 6곳 등이다.

이 CCTV는 지자체 등이 관리하며 각 경찰서는 6개월마다 해당 가구를 방문해 CCTV 운영을 점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파장이 큰 장애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군 재가 지적장애 여성 가구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장애인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