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의장 최낙삼) 제248회 제2차 정례회가 1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월 17일까지 35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유진섭 시장으로부터 2020년 예산안과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시정연설이 있었다.

또한 황혜숙 의원, 김재오 의원, 조상중 의원이 각각 ‘지역경제 활성화대책 강구’, ‘정읍시 농업정책’, ‘정읍 초대현감 이순신 장군의 스토리텔링 성황산 리모델링’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황혜숙 의원은 “정읍시가 지역업체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더 포괄적인 ‘지역업체 보호 및 지원지침’을 통해 정읍시 소재 모든 기관과 기업체가 지역업체 생산품 등을 우선 사용하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동참을 유도할 것”을 주문했다.

김재오 의원은 “정부의 세계무역기구 내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포기 발표에 따라 정읍시는 전체인구 중 18.93%에 달하는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체작물 개발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 등 농민 피해보전과 소득안정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조상중 의원은 “성황산을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처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등산로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새겨 관광상품화, 주변마을만의 문화·역사 체험 프로그램 마련, 아이들을 위한 숲속놀이터 조성 등 성황산을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상철) 조사기간 연장의 건을 처리한 후 고경윤 의원의 대표 발의로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포기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정당대표, 기획재정부장관 등 관계부처에 발송했다.

시의회는 14일∼21일까지 각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2일∼26일까지 조례안 등 안건심사, 27일∼12월 3일까지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및 예산안 예비심사, 12월 4일∼6일까지 예결특별위에서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사한다.

12월 10일 2019년 제3회 추경안을 예비심사하고, 11일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이 이어지며, 12월 12일∼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2월 17일 제5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최낙삼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적극적이며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