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군산)이 4일 문병호 의원이 탈당함에 따른 당내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손학규 대표는 "이제 우리가 당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 새로운 체제로 나갈 것이다"며, 유승민 의원이 주도하는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의 갈등설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무를 주도할 의지를 보였다.

손 대표는 "김관영 최고위원은 회계사, 행시, 사시 삼관왕으로 전문성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타협과 협상의 달인이다"고 추켜 세운 후  "지난 해 제가 단식할 때 채이배 의원과 함께 매일 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같이 자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해 수고했고, 12월 15일 5당 원내대표 합의를 이끈 주역이다"고 소개해 김 최고위원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관영 최고위원이 “정치협상회의 실무단으로 나서 실질적으로 이끌 것이이다”며 그의 역할을 밝혔다. 또한 “제3지대 새 정치를 끌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관영 의원은 군산 출신으로 제36회 행정고시 합격을 비롯 사법고시, 공인회계사 등을 합격해 고시 3관왕으로 알려지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으로 고향 군산에서 출마해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대 국민의당으로 출마해 당선 돼 사무총장,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며, 패스트트랙 처리 등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해 뉴리더로 자리를 잡았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