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31일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상황 및 비상저감조치 대응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강임준 시장은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한 단기간 대기질 개선 비상저감조치 뿐 아니라 관련부서가 협업해 시민이 느낄 수 있는 체감 중심의 대응사업을 발굴·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협업부서의 해당과장들은 부서별 추진사항과 겨울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대응계획을 철저히 분석 보고했다.

먼저 산단 대기오염도 조사용역을 실시해 발생현황 등에 대한 분석과 대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향후 환경보전 방안계획 수립 등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불법배출 예방 민간감시단을 운영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 공사현장 등을 대상으로 비상저감조치 이행사항 및 불법행위 감시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노후된 방지시설로부터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예산 5억원으로 방지시설 교체를 추진 중이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점검 등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추진해 자체 대기오염 저감계획 수립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인인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을 집중 관리하고, 비상저감조치시에는 관급. 민간공사장에 대해 공사시간 단축 등을 적극 조치할 방침이다.

매연 발생이 없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위해 19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115대를 보급했으며, 정부추경예산으로 확보된 전기이륜차 30대, 전기화물차 5대를 보급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운행경유차로부터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69억원을 들여 노후경유차 2,451대를 조기폐차 했으며 매연저감장치 부착지원 사업으로 357대를 추진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와 도심 열섬현상을 저감시키기 위해 올해 14억9천만원을 들여 도심공원 및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규정됨에 따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저감대책을 부서간에 협업해 발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