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배가 지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6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 연구소가 주관하고 우리한국배연구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배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최대 배 축제다.

이 자리에서는 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내 육성 품종 우수성 홍보와 우리 배 소비 확대를 위한 시식 행사, 우리 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세미나도 열렸다.

또한 사전에 24개 주요생산 시·군의 배를 출품 받아 식미, 당도, 외관에 대해 평가하고 우수한 배 생산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정읍배연구회 박건중 회장이 ‘추황’ 품종으로 농촌진흥청장상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은 박건중 회장 부인 대리 수상〉

박건중 회장은 30여명의 회원과 고품질 배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생산량의 70% 이상을 대만과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지역 수출유망단지 집중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수상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과 정읍 배 연구회 회원들의 역량강화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도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은 우리 배가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