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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청소근로자 휴게실을 내년 신학기 전까지 개선하겠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국립대 청소근로자 휴게시설을 조사한 뒤 노동부 기준에 못 미치는 시설은 겨울방학까지 개선하겠다”면서 “사립대는 11월까지 조사한 뒤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서울대에서 청소근로자가 시설이 열악한 휴게실에서 쉬다가 숨진 일이 발생하면서 휴게실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 여영국 의원의 대학 청소시설 근로자 휴게공간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 청소근로자 일부는 비좁고 환기시설이 없는 공간에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청소근로자 휴게실은 총 79곳으로 이중 4곳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10곳은 계단 아래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연면적 6㎡ 미만의 좁은 휴게실은 2곳, 작업장으로부터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휴게실도 12곳이나 된다.
특히 창문이 없는 휴게실은 10곳, 환기장치 미설치 19곳, 창문과 환기장치가 없는 곳은 4곳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여영국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청소식당경비시설 근로자의 열악한 휴게공에 대해 교육부 차원에서도 관련 개선 의지를 피력한 만큼 앞으로의 노동환경 개선을 기대한다”면서 “국립대 보다 열악한 수준인 사립대학에 대한 추가적인 면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고 교육부가 교육시설 내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단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