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18일 전북도 내 문화부 기자를 초청해 문화관광 집중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도내에서 활동 중인 문화부 기자들이 정읍의 관광명소를 직접 견학하고 각종 매체에 홍보함으로써 정읍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먼저 구절초 꽃 축제가 한창인 산내면 구절초테마공원을 방문해 꽃향기가 가득한 꽃길을 거닐며 가을의 낭만과 서정을 만끽했다.

또한 드라마 ‘녹두꽃’을 촬영했던 산외면 김명관 고택(중요민속자료 제26호)을 체험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칠보면 무성서원(武城書院, 사적 제166호)을 찾아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전설의 쌍화차 거리를 찾았다. 지황을 비롯해 정읍에서 생산된 20여 가지 특등품 약재를 달여 낸 쌍화차를 마시며 차담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 여인의 천년사랑이 숨 쉬는 정읍사공원을 방문, 붉은 단풍과 분홍빛 핑크뮬리가 만개한 공원을 산책한 후 최고 품질의 단풍미인한우 시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복만 기획예산실장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역사와 문화, 먹거리가 풍부한 정읍시 방문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정읍만의 문화관광 자원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