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공동육아나눔터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층별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돌봄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 남부시장 2층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이용하는 곳인 만큼 이들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상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악기를 활용한 오감발달 프로그램인‘보잉뮤직’과‘두리우리 놀이체육’, 엄마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엄마표 놀이감’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품앗이 회원들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곳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소통창구 역할뿐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 지원도 하고 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1일 평균 30여명의 유아와 부모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8400여명, 올해 9월 현재 6600여명이 참여했다.

최근 장신지구 휴먼시아 단지 내에 문을 연 2호점의 경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밤 9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2호점은 시가 진행하고 있는 신중년 사업과 연계해 퇴직한 전문인력이 투입되고 있어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독서지도와 역사이야기꾼, 지리탐구, 체육 활동인 치어리딩 댄스까지 단순한 돌봄 기능을 넘어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전문화된 보육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동육아나눔터가 단순한 돌봄 기능을 넘어 부모들의 육아와 자녀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알찬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며“앞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