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마을환경 개선에 대한 개선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새만금유역 수질개선과 도서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옥구, 옥산, 고군산(신시·무녀도), 어청도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사업비 432억원(국비 281억원)을 들여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 유역에 포함되는 옥구 가산지구, 옥산 여로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하수처리장 2개소 및 하수관로 21.5k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49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옥산 여로지구는 지난 7월 하수처리장 및 관로 공사가 완료돼 사용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옥구 가산지구는 오는 11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에 대비하고자 신시·무녀·어청도 등 3개 도서지역의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세 곳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83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3개소, 하수관로 7.1k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오수와 우수가 한 개의 관을 통해 배제되고 있는 실정에서 별도의 오수관로를 신설해 배제시키는 분류식 하수도를 도입함으로써 새만금유역 및 연안해역의 수질오염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