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농촌진흥청이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했지만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를 위한 국가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박주현 의원(농해수위)이 농촌진흥청에서 제출한 ‘농촌진흥청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주혁시도시로 지난 2014년 이전 한 이후 총 105명 전국단위의 MOU대학 산학연학생 연구수련(3일~4일)만 있을 뿐, 전북 소재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 및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실적’자료에서도 전북 총 6개 공공기관이 `16년 13.1%, `17년 14.5%, `18년 19.5%의 지역인재 채용의무화 실적을 나타내 타 지역에 비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은 관련된 산업을 육성하는데 있어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야 하는데도 지역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제도가 의무화 된 이상 이전공공기관은 해당기관에서 근무할 우수한 인재풀을 충원하기 위해 적합한 양질의 인재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