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 내장호주차장(구 4주차장) 일원에 펼쳐진 자줏빛 억새 군락의 황홀한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명수)는 “내장호 참억새 군락은 단풍이 물들기 전에 볼 수 있는 내장산의 또 다른 절경으로 금년에는 강수량과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양호해 평년보다 더 아름답다”고 전했다.

외떡잎식물 벼목(目) 화본과(科)의 여러해살이풀인 참억새는 줄기에 이삭이 흰털로 자라나면서 자줏빛에서 은백색으로 변해간다.

잎 가장자리에 잘 보이지 않는 작으면서도 날카로운 톱니가 있어 만질 경우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윤명수 소장은 “내장호 참억새 군락이 만든 정경이 이번 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