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캠프마켓 현장시찰단 참관 모습

홍영표 국회의원(인천 부평을)은 30일 캠프마켓 현장시찰에서 잔여구역(제빵공장) 조기반환을 비롯해 장고개길·신촌공원 조성사업의 조속이행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시찰은 청와대 NSC가 반환절차 개시를 선언한 수도권 4개 기지 중 하나인 캠프마켓 잔여구역 이전·폐쇄현황, 잔존 시설물 현황 등을 파악하고, 조기반환을 독려키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재민 국방부 차관, 존 P 로이드 주한미군사령부 공병참모장,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찰단은 토양정화사업을 시작한 캠프마켓 DRMO지역을 시작으로 잔여구역(제빵공장), 주안장로교회 앞 장고개길·신촌공원 사업예정지 등을 둘러봤다.

홍 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은 제빵공장 이전에 따른 즉각적 잔여구역 반환협상 개시, DRMO 일대 토양정화사업의 기간단축, 장고개길·신촌공원의 차질 없는 조성 등을 국방부와 인천시, 부평구 등 유관부처에 촉구했다.

홍 의원은 “청와대 NSC 발표 이후에 주한미군사령부 또한 적극적 협조를 약속했다”면서 “이미 부지매입비 67%에 해당하는 3273억 원을 납부했지만 부평구민과 인천시민은 전혀 캠프마켓 부지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속히 잔여부지 반환협상을 개시하고 차질 없는 환경정화를 진행해야한다”면서 “인천시와 부평구 등은 공원·주민체육시설 조성 등 캠프마켓 활용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