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시민들의 최대 휴식처인 정읍천 교량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천변을 이용하는 시민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난 27일 정읍천 내 8개소의 교량 하부(下部)에 조명시설 공사를 마쳤다.

정읍천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산책로, 자전거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평상시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러나 교량 하단이 어두워 그간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쉼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정읍국유림관리소 인근 상동교부터 정주교, 초산교, 정읍IC 인근 하모교 등 교량 7개소와 죽림폭포공원 인근 도보교 1개소에 스텝등을 설치했다.

이로써 청소년 탈선과 범죄를 예방하고 산책하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자연형 하천인 정읍천에 설치한 조명시설은 생태계 혼란을 방지하고 이용객들의 눈부심 방지를 감안해 조명의 밝기를 조정했다.

또한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점등·소등되어 시민들에게 더 나아진 통행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유진섭 시장은 “앞으로도 자주 정읍천 현장을 찾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