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무서(서장 채중석)가 소룡동 시대를 마감하고 30일부터 미장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군산세무서는 1934년 중앙로 3가에 처음 발족해 군산·옥구를 관할했다가 1990년 소룡동으로 신축 이전했으며 30년 만인 올해 미장동에 신청사를 마련했다.

그동안 소룡동 청사는 시 외곽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민원이 많았다.

반면, 미장동 청사는 군산시청과 군산교육청, 군산법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행정타운으로 연계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착공해 지난 8월 완공된 신청사는 연면적 5,190㎡, 대지면적 7,02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주차시설은 지상 90대, 지하 13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1층은 민원봉사실, 납세자보호실, 방문민원센터가 있으며 2층은 서장실과 운영지원과, 3층에는 개인납세과, 4층에는 재산법인납세과와 조사과가 위치해 있다.

군산세무서 채중석 서장은 “현재 민원인들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로 보다 나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