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동네조폭의 반 이상이 전과 11범 이상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시갑)이 2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적으로 2만 5801명의 동네조폭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은 538명으로 이 중 전과 11범 이상이 282명으로 조사됐다.
전과 21범 이상도 11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범행한 건수는 713건으로 유형별로는 폭력이 4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방해 77건, 무전취식 68건, 재물손괴 66건, 협박 52건 순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완주에서는 도립공원 괸리사무소와 상가 등에서 4회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동네조폭이 검거됐고, 같은 해 5월 김제에서는 유흥주점에서 4회에 걸쳐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동네조폭이 검거되는 등 주민과 영세상인 등을 상대로 상습적인 행패를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소 의원은 “동네조폭 척결이야말로 민생안전의 기본을 세우는 것인 만큼 동네조폭의 대부분이 11범 이상의 상습범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 및 근절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