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 보는 날 운영과 온누리상품권 구입하기 운동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유진섭 시장과 공무원들은 3일과 4일 샘고을시장, 연지시장, 신태인시장을 방문해 추석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유 시장은 국내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부진과 대형마트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 격려하고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과 덕담을 나눴다.

특히,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역 농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구입해 노인·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4개소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 기간 동안 시청 내 부서와 읍면동 별로 전통시장 장 보는 날을 지정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혼잡 없이 시장을 이용하고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장보기 운동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에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협조를 요청해 온누리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통한 전통시장 이용 촉진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온누리상품권은 농협, 전북은행, 우체국, 우리은행, 기업은행, 새마을금고 등 전국 14개 금융기관에서 구매 가능하다.

현금구매 시 할인율은 기존과 변동 없이 5%이며,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판매한다.

유진섭 시장은 “전통시장 장보기와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통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제수용품을 준비해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지역 3개 전통시장은 고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강화와 화재예방 등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추석맞이 대청소의 날 운영, 상인교육을 통한 고객서비스 마인드 함양, 물가안정 자체 관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