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지인 원룸에 불 지른 50대 집행유예

술에 취해 원룸에 불을 지른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는 현주건조물방화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10일 오후 9시40분께 군산 시내 한 원룸 창틀에 옷과 베개를 올려놓고 라이터로 불을 질러 9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건설 노동자인 A씨는 원룸 주인인 피해자가 자신을 평소 건설 현장에 데려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큰 재산상 피해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피고인 스스로 불을 끄고 112에 신고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공터에 놓아둔 굴삭기 버킷 훔친 30대 입건

남원경찰서는 공터에 놓아둔 굴삭기 버킷을 훔친 A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18일 오전 3시30분께 남원 소재 한 공터에 있던 굴삭기 버킷(일명 바가지, 30만원 상당)을 1톤 화물차량 적재함에 실어가는 방법으로 절취한 혐의다.

-수영장에서 구명조끼 훔친 40대 검거

남원경찰서는 수영장에서 구명조끼를 훔친 A씨(47)를 붙잡아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16일 오후3시11분께 남원의 한 수영장에서 5만원 상당의 구명조끼 1개를 훔친 혐의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