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국회의원(인천 부평을)은 1일 국방부가 미국측으로부터 캠프마켓 오수정화조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받았다고 밝혔다.

도시재생뉴딜사업 핵심시설인 혁신센터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캠프마켓 우선반환구역 중 하나인 오수정화조부지(5785㎡) 소유권을 미국 측으로부터 이전받았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즉각 부평구와 해당부지 매입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수정화조부지는 캠프마켓 부속시설물로 본기지에서 500m 이격돼 있으며 미군부대 철수에 따라 가동이 중지된 상태이다. 환경부 조사결과, 기지부지와 달리 오염이 발견되지 않았거나 경미한 지하수 오염만 확인된 것으로 조사돼 즉시적 토지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해당부지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부평11번가’ 핵심시설인 혁신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그간 구는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속한 매입계약체결을 추진해왔다.

 홍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서 국방부에 오수정화조부지의 신속한 매입계약 체결을 요구해왔다. 아울러 그 사전단계인 미측과의 협상을 독려하는 등 차질 없는 부지확보에 전력해왔다.

그는 “연말까지 부지확보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힘들게 확보한 국비를 반납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면서 “지속적으로 국방부를 설득하고 미측과 협상을 독려하는 등 예상보다 빨리 국방부가 미측으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평구가 연말 이전까지 완벽히 해당 토지를 매입하게 될 것”이라며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조만간 빵공장이 이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캠프마켓 완전반환을 위한 협상을 유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