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특산품인 정읍배가 26일 동남아 수출길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조생종인 원황배, 화산배, 신고배 등 150톤(111만불)을 연말까지 대만, 베트남, 홍콩 등에 수출한다.

수출 배는 정읍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정진, 이하 정읍조공)과 함께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엄선된다.

정읍배는 1994년 캐나다 수출시장을 개척한 이래 동남아, 대만 등지로 판로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우수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상품화 기반구축사업으로 최신식 과수 선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매년 수출 물류비와 농산물 수출 포장재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시 관계자와 정읍조공 대표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대형매장을 찾아 배와 토마토 등 해외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지 농수산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정읍 농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현지에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