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남원역에서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불법촬영 인식개선·경각심 제고를 통한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기획한 것으로, 시민 참여형 OX퀴즈롤 통해 불법촬영이 범죄이며 신상정보공개대상자가 될 수 있음을 홍보했다.

또한 불법촬영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으나 자체점검이 쉽지 않음을 고려해 ‘불법촬영 간이점검카드’를 제작, 스마트폰과 간이점검카드만으로 화장실 등 의심장소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카드를 배부했으며, 체험 코너를 마련해 불법촬영 기기 발견시 대처방법 및 신고절차 등을 안내한 후, 참여한 시민·관광객들에게는 피서철 성범죄 예방 전단지와 홍보물품(여행용 칫솔세트 등)을 배부했다.

한편, 불법촬영은 범죄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신상정보공개대상자가 될 수 있으며, 성폭력범죄 관련, 검거보상금 및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신고포상금 등의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함현배 남원경찰서장은 “피서철을 맞아 남원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성범죄전담팀을 구성해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내 불법촬영 기기 설치여부 점검과 홍보를 통해 성범죄 차단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