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에 불법 주·정차를 할 경우 과태료가 2배로 인상된다.

현재 소방기본법 제25조에 따라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되는 주·정차 차량의 강제처분이 가능하다.

또한 도로교통법 제32조에는 소방용수시설 또는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된 장소로부터 5m 이내에 차량을 주·정차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88조에 따라 안전표지와 적색노면표시가 된 소방시설 5m 이내에 불법 주·정차한 경우 승용차는 기존 4만원에서 8만원, 승합자동차는 5만원에서 9만원으로 부과된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일반시민들도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해 소화전 인근에 주·정차된 차량을 1분 간격으로 촬영한 사진을 2장 이상 첨부하면 단속 공무원의 현장 출동 없이도 과태료가 바로 부과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