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녀궁도승단대회가 익산 건덕정에서 20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의 궁도인 2,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대한궁도협가 주최하고 전라북도궁도협회와 익산시궁도협회가 공동 주관해 궁도의 저변확대와 전통무예 계승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회일정 첫날인 20일 개인전인 사두대회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전국의 380여개의 정들이 자웅을 겨루는 단체전 사정대항이 펼쳐진다.

21일에는 박종인 대한궁도협회 회장 등을 비롯한 궁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덕정에서 개회식이 열렸으며 이어 승단대회가 23일에서 25일까지 개최된다.

경기 방식은 사두대회는 참가 선수 당 5순(25발)씩, 사정대항은 5명이 1팀으로 출전해 개인별 1순(5발)씩 총 5순(25발)을 발사한다. 승단대회는 9순(45발)씩 발사해 4단에서 9단까지 단증을 부여받게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대회기간이 길어서 전국에서 모인 궁도인들이 백제고도 문화유산을 구경하고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며“향후 전국규모 대회에도 많은 외지인들이 우리지역 문화유산을 찾아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