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곳곳에 할미꽃, 붓꽃, 꽃무릇 등 야생화 화단이 조성됐다.

㈔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총재 나혁일)은 야생화에 대한 청소년 인식제고와 인성 교육 등을 위해 전북도교육청 후원을 받아 도내 10개 학교를 선정, 야생화를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은 전문가를 포함한 야생화 보급 대상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희망 학교에 대한 현지 실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익산 이리초등학교 ▲김제 동초등학교 ▲익산 왕궁초등학교 ▲정읍 도학초등학교 ▲전주 중산초등학교 ▲전주 동신초등학교 ▲전주 반월초등학교 ▲전주 동북초등학교 ▲전주 아중초등학교 ▲전주 완산서초등학교 등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보급하는 야생화는 북수초와 할미꽃, 금당화, 맥문동, 붓꽃, 산국, 곷범의 꼬리, 꽃무릇 등 철따라 피고 지는 야생화 40종이다. 야생화 보급은 어린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야생화에 대해 알고, 이를 통해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나혁일 총재는 “꽃 이름과 꽃말, 유래, 생육 환경, 생태적 특성, 활용 방법 등을 알게 됨으로써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된다”며 “야생화 학교 보급으로 청소년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은 해마다 '동식물 큰잔치'를 열어 청소년들에게 자연에 대한 관심과 자연 사랑을 유도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야생화그리기 및 시와 산문, 관찰일기 및 사진대회 등 야생화관련 학생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