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 『대한민국의 파트너, 외국인』 책표지

최근 100년 『대한민국의 파트너, 외국인』 책자가 발간(노드미디어 발행, 266P, 공직자전문성제고 저서갖기운동본부 엮음)돼 공직사회에 관심을 끌고 있다. 1919년 3.1운동 당시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 온 많은 한국인이 있다. 그렇지만, 그에 못지않게 우리나라를 위해 인생을 바친 많은 외국인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간과해 버리거나 소홀히 다뤘다. 그래서 이 책은 과거 100년 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온 외국인 16인의 행적을 소개함으로써 우리들이 그들의 공적을 기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을 펴낸 이는 개인이 아닌 ‘공직자전문성제고 저서갖기운동본부(이하 공저본)’라는 단체이다. 이 단체는 올 1월 9일 설립됐다. 공저본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교육계,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대한민국 60만 공직자를 대상으로 각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저서 발간 캠페인과 효율적인 저서 발간 방법을 교육하여 체계적인 지식과 지성이 대한민국 공직에 접목되어 정책으로 제시되도록 지원하는 단체로 출발했다. 세계적인 시대적 흐름인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워킹(SMART WORKING)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명을 촉진하여 대한민국이 세계주도국가로서 도약하는 데 기여하자는 뜻을 함께 한 분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국민조차도 힘들어 했던 독립운동에 앞장선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와 ‘호머 베자릴 헐버트’ 그리고 대한매일신보사를 창간한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 학교를 세운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와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 병원 건축에 초석이 되어 준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 제주도를 사랑한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한센병 환자에게 큰 힘이 되어 준 ‘마리안느’와 ‘마가렛’ 그리고 한국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 ‘아사카와 다쿠미’, ‘펄 사이든스트리커 벅’, ‘메리 플레처 스크랜튼’, ‘소다 가이치’, ‘이자스민’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이 된 ‘거스 히딩크’ 등 100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동고동락해온 외국인 16인을 소개했다.

이 책을 통해 16인의 외국인을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한편 다문화사회의 250만 체류 주한 외국인, 다문화 가정이 함께 평화로운 삶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 고귀한 마음과 정신이 16인의 삶으로 펼쳐져 책의 내용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힘쓰거나 목숨을 바친 외국인에 대한 경외를 느낄 것이다. 또한 앞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외국인을 어떻게 배려해야할지 이들을 대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창설위원은 회장 박동명(한국예산정책연구원장), 이사장 박승주(전 여성가족부 차관), 상임이사에 권영임(도서출판 바람꽃 대표, 소설가), 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교수), 김원숙(전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 문영상(숭실대 소프트공학과 교수), 이건순(전 국립농수산대학교 교수), 이선희(수락고 미술교사), 이정은(휴먼브랜드 인 컨설팅 대표), 장황래(동국대 경주캠퍼스 행정학과 교수), 허남식(공저본 상임이사), 황재민(세종로국정포럼 차세대교육위원장) 등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