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가 정홍술 부회장(한국생활문학회)이 지난 달 발간한 산문집 『삶의 여정에서』(다올아트 출판) 표지

수필가 정홍술 부회장(한국생활문학회)이 지난 달 산문집 『삶의 여정에서』(다올아트 출판)을 발간했다. 그는 지난 달 장남 결혼식에 맞춰 이 책을 상제했다. 저자를 아는 지인들에게 작은 보은이라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산문집을 발간해 사의로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향기는 우리 사회를 데우는 훈훈한 공기이다. 그래서 그 관계는 서로 착한 마음을 자극할 때 성립한다. 즉, 상호 감응과 화답이 그것이다. 좋은 행실로 진실한 반응을 유발하고, 선한 마음에 자발적으로 호응하는 것이다”

그는 서문에서 감응과 화답을 얘기했다. 반응을 해 줌으로써 선한 마음이 자발적으로 호응하게 되는 점을 간접 전했다. 그가 아들 결혼 시점을 보은의 시점으로 잡은 것도 그를 헤아릴만한 정황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삶의 여정’에서 ‘겨울을 여는 窓’, ‘우리 인생의 하프타임’ 등 21편을 게재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삶에서 인생의 의미를 반영하고 있다.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남은 인생에 대한 좋은 구상을 해 행복을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제2부 ‘삶의 찬가‘에서 ’사람이 사는데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 18편, 그 중의 ’인정이 넘치는 사회’은 삶에서 인정의 가치를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이고 있다. 인생의 지혜를 담아내는 글이 인상적이다. 제3부 ‘내일을 심는 마음’에서 ‘신뢰의 마음’등 22편을 게재했다. 여기에서도 ‘신뢰하는 마음’ 등 일상에서 겪은 예화를 소재로 자신의 지혜를 담았다. 즉, 저자의 삶을 천착하고 미래의 여정을 꿈꾸는 담백한 글을 썼다.

수필가 정홍술 부회장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서 인생 2모작을 알뜰하게 가꾸어 가는 롤모델이다. 저자는 젊은 적부터 남서울청년회의소 부회장을 지내는 등 고려대 식량경제학회장,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총동문회장, 부산 동성고재경동문회장, 한중경제무역촉진협회 사무총장, KOREA포럼 공동대표, 세지건설 대표이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최근은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생활문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