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예농협 고병술 조합장이 17년째 조합원 자녀들의 교육복지향상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산원협은 15일 군산원협 3층 회의실에서 조합원 자녀 5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20만원씩 10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 지급식에서는 지난 1990년에 설립된 군산원예농협 자체 장학회인 병술장학회가 23명에게 20만원씩 460만원을 지급하는 장학금 지급식도 가졌다.
지난 1990년 현 고병술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1억원을 쾌척해 만든 병술장학회이다. 병술장학회는 매년 30여명의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현재까지 17년 동안 총 407명에게 1억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지급했다.
병술장학회는 지난 3월 고병술 회장이 조합장에 당선되면서 추가로 1억원을 납입해 조합원 자녀들의 장학혜택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병술 장학회장은 “조합원들의 자녀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한 장학회가 어느새 17년이 지났다”며 “장학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지역교육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