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 뒤 처음 무슨 생각이 들었나?

먼저 무주군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선택에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세찬 바람을 차단하고서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인사들이 집중 지원 유세를 펼친 바 있어, 민심이 왜곡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지역주민들과 꾸준하게 소통하면서 고충과 애환을 청취하고 군민들의 눈높이 정치를 했던 점이 오늘과 같은 영광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서 지지해 주신 무주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무주군수 선거 승리의 요인은 바로 무주와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군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불어오는 민주당의 강력한 바람도 무주군민들의 위대한 힘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판단합니다.

오로지 무주군민들은 정당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침체된 무주를 위하여 제대로 일할 수 있는지 인물을 내정하게 평가 한 후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봅니다.

농민과 농촌의 현실과 상황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저를 선택하셨습니다. 살기좋은 도시형 농촌으로 반드시 만들어서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확실하게 바꾸겠습니다.

▲민선 7기의 핵심공약 1~2가지 설명을 부탁드린다.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저는 군민들에게 보건의료원 정상화 등 5개 현안사업을 공개하고 임기 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실 모두 필요하고 시급한 현안사업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겠습니다.

첫 번째로 보건의료원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시행하여 군민 모두가 고른 의료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응급실이 제 기능을 수행하도록 예산을 편성하고 운영하겠습니다.

소아과 의사는 예산이 수반되더라도 전문의를 영입하고 유지하겠으며, 소아과와 의료원 등에 관련한 조례제정 등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밖에 경유하는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바꾸도록 할 계획이며, 무주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시스템을 개선하고, 전국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수시로 들러 판매망을 확장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진행형인 주요 군 사업은 무엇이며, 앞으로 추진 방향과 발전 가능성은?

무주군은 하반기에 추경예산으로 인구늘리기정책에 대한 용역비를 편성하리만큼 무주의 인구는 아주 심각합니다.

지역소멸 가능성이 있는 80개 지자체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그 어떤 문제 보다도 인구유입과 유출대책에 대한 긴급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주군 당면 문제인 인구 유입을 위해 취임 후 군수직속으로 ‘무주 미래준비팀’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무주 미래준비팀’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등 다양한 인구증가에 대한 해결 방안이 제시될 것입니다.

특히 ‘미래준비팀’은 인구감소외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과 작목별화 등에 대한 미래 농촌 프로젝트를 적극 개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또 인구유출 방지하는 차원에서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현행 무주군 예산의 1.04%인 교육예산을 2%까지 증액하는 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이어 인구유입 차원에서 태권도 유단자들의 귀촌마을을 조성하여 태권도 관련 종사자들을 태권도원 중심으로 귀촌을 유도하고 태권도원의 활성화를 꾀할 생각입니다.

▲다른 후보 공약중 실제 정책에서 활용할 만한 공약이 있을까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데에는 상대후보의 공약에 저도 공감했습니다.

무주는 청정지역과 4계절 관광지역임에도 체류형 관광에는 동 떨어진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민선7기에는 지역경제 회생에 전력을 쏟겠습니다.

무주가 발전하려면 인구가 먼저 늘어야 되고 두 번째는 관광지인 만큼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바꿔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설천면에 소재한 덕유산과 무주리조트에 집중돼 있는 관광수요를 무주, 무풍, 적상, 안성, 부남으로 재분배하도록 하는 관광의 읍면별 특성화를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무주군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통용을 저와 상대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지역화폐로 각종 인센티브와 보조금 지원금을 일부 지원하여 죽어가는 시장을 살려놓겠습니다. 지역화폐 한 장이면 어느 상점이나, 시장에 가서도 생필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여, 영세 상점의 상권을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랑할만한 해당 지자체의 각종 자원은 무엇이며, 향후 보완하고 추진할 사항은 무엇인가?

무주는 덕유산국립공원을 비롯하여, 무주구천동,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을 보유한 4계절 관광단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전국에서 관광객들로 몰려드는 자랑스런 지역입니다. 하지만 관광인프라가 미흡함에 따라 스쳐가는 관광지로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즐길거리와 먹거리 웰니스산업을 읍면별로 분배 육성하면서 축제의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한 웰니스관광산업의 메카로 변신하도록 개발하겠습니다.

반딧불 축제의 활성화와 태권도원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 실현과 한국전통음식촌을 조성토록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태권도원의 활성화와 인구늘리기 차원에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국기원범군민유치위원회’를 발족하도록 하겠습니다

▲4년 동안 군정을 꾸려가면서 꼭 지키고 싶은 다짐이 있다면?

저는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르신과 농민들에 대한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을 해 드리기 위하여 어르신행복카드를 발급하여 드리겠습니다.

농민들의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영농자재와 농기계 반 값 지원을 반드시 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영유아, 청소년, 학부모,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도서관을 건립하겠습니다.

무주지역내에는 이렇다할 도서관이 없어 인근 대전 등 대도시로 도서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도서관 건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산부터 기획-설계-시공의 모든 과정을 공개화하고 진행하겠습니다.

저는 유세 때마다 군수실을 개방하여 군민들과 꾸준하게 소통하겠다면서 언제든지 군수실로 찾아오시라고 군민들에게 약속하였습니다.

학생·교사·학부모·군수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함께하는 교육위원회’를 설립하고 무주군의 교육예산 운영과 집행을 상의하겠습니다.

무주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하여 열심히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주=김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