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장마기간 강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이 같은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마란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계속해서 많이 내리는 비를 뜻하는데 통상적으로 장마기간 강수량은 연 강수량의 28%를 차지한다.

 

다만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평균 강수량은 평년 대비 75%로 적은 수준을 보였다.

 

실제 전북의 장마기간은 평년 32일이며 연강수량 1293.6㎜ 중 장마기간 강수량은 평년 355.1㎜로 일 년 동안 내리는 비의 28%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5년 장마기간 평균 강수일수는 18.6일로 평년의 17.2일보다 1.4일 많았음에도 평균 강수량은 267㎜로 평년 355.1㎜보다 88.1㎜ 적어 평년대비 7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이후 4년 연속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특징을 보였다.

 

도내 최근 5년간 장마 시작일을 살펴보면 지난 2013년 6월18일, 2014년 7월2일, 2015년 6월24일, 2016년 6월18일 그리고 지난해 6월29일로 들쭉날쭉한 모양새를 보였다.

 

한편 도내서 역대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된 해는 지난 2011년으로 6월10일부터 비가 쏟아졌다. 또 가장 늦게 장마가 시작된 해는 1992년으로 7월9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에 접어들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