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체계적인 불우이웃돕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웃돕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진안군 안천면에서는 지난해 설명절부터 면사무소내에 상설 이웃돕기 창구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금년 정해년   설명절에는 총 25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 불우한 이웃 70여세대에 전달한 바 있고 올 추석명절에도 관내 기관·단체 및 주민들의 성금 답지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발전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김명기)에서 50만원을 비롯해서 농촌 지도자회(회장 장갑철), 농업인단체(회장 장갑철), 의용소방대(대장 문종식), B.B.S안천지부(지부장 문종식), 이장협의회(대표 황관선), 새마을 협의회(회장 황봉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의범),각각 20만원 상당의 김셋트 및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또한 용담댐 관리단(단장 정형희)에서 100만원 상당의 쌀을 지원했으며, 박진두 면장을 비롯한 면직원이 50만원을 모금하였고, 안천면을 담당하고 있는 진안군청 환경보호과(과장 김남기) 직원들이 50만원의 성금을   모금 기탁하였으며 이외 익명을 요구한 주민 및 출향 향우회원들이 140여 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렇게 모금된 500여만원의 성금은 관내 조·손가정 및 모자세대,   독거노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 90여세대에게 19일 오전 안천면장(박진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황의범) 이장단 대표(황관선)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직접 전달했다.

뜻밖의 방문을 받은 허차복(71세) 할머니는 위문자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성이면서 "덕분에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면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진두 안천면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추석 명절을 뜻 깊게 보낼 수 있게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때인 만큼 면민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