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이장 김회선)에 살고 있는 농촌노인과 예비노인에게 건강, 학습·사회활동, 환경 경제 등 4개영역을 접목하여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마을 주진입로변 녹지대(1,000m)에 유실수를 심고 녹두, 작약, 하이페리콘 등을 식재하여 마을안길조성은 물론 마을의 기금조성과 연계했다. 특히 꽃길을 조성할 때 마을주민 전원이 참여하여 구간별로 마을주민 담당제를 실시하고 호당 40여 미터의 구간을 맡아 특색있는 야생화, 허브 등도 식재했다.
아울러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기구, 안마의자 등 노인 운동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한방약초요리 실습으로 노인 건강에 좋은 흑돼지 인삼찜, 보양 수삼요리, 삼계선 등을 교육하고 환절기 노인 건강관리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는 등 노인건강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의 성지로서 마을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풍물을 구입하여 풍물패를 구성하고 이 마을 출신 이승철(전라좌도 진안중평굿 보존회장)님을 강사로 모셔 주2회 교육하여 중평굿 전수를 통해 마을 주민의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2009년까지 3년 연속지원으로 운동프로그램 운영 및 예비 미래 노인에 대한 활력화 방안 지원과 농촌노인들의 수준에 맞고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과제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인에게 알맞은 가정 생활공간정비를 지도하여 노후 생활을 아름답고 즐겁게 지내면서 농촌노인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조화로운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