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3일 한국심성교육개발원에서 중앙연수원장직을 맡고 있는 안진봉 박사를 초빙, 공직자 3백 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사례학습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으로,

무주군은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효율적인 업무 추진과 건강한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 박사는 직장 내 성희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념부터 바로 알아야  한다며 직장 내 성희롱은 업무, 고용, 기타관계에서 공공기관의 종사자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그 지위를 이용한 성적 언동으로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녀차별 또한 성희롱의 범주에 들어간다며 고용과 교육, 재화, 시설, 용역 등의 제공 및 이용, 법과 정책의 집행에서의 차별 등을 예로 들었다.

이외에도 육체적, 언어적, 시각적 범주의 성희롱의 유형과 원인, 판단 기준, 그리고 예방과 대응에 대한 내용을 실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제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무주군에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한 안진봉 박사는 철학박사로 한국게슈탈트 심리치료연구소장 겸 호서대학교와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 및 미술치료교수로 재직 중이다. 무주=황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