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술등 사업계획도 축소



중소기업청이 국가균형발전과 낙후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약속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도내 중기지원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져 산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에 지원될 정책자금은 2조3215억 원으로 이중 3.1%인 731억 원이 도내 중소기업에 지원된다. 

이는 지난해 지원됐던 896억 원에 비해 165억 원이 줄어든 것이다.
자금지원 뿐만아니라 수출과 기술·품질향상, R&D성능인증 지원분야 중 일부 지원 사업계획이 전년대비 축소됐다.
인력지원 사업 가운데 중소기업체험학습 지원규모가 전년보다 1.2%포인트 감소했으며 중소·벤처기업 지원 사업 중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도 0.9%포인트 줄었다.

수출판로 분야에서도 수출기업화 기업지원도 지난해 103개 업체에서 올해 91개 업체로 1%포인트가 축소됐다.
특히 기술·품질향상 지원분야에 대한 지원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Inno-Biz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는 1.2%로 전년과 같았지만 산학연컨소시엄 지원 과제는 전년대비 34개를 줄였으며 생산현장애로기술 지원규모도 작년보다 4.7%포인트가 축소됐다. 

또 기술혁신개발사업(0.1%), 직무기피해소사업(3.1%), 공정혁신개발사업(0.3%), 이전기술개발사업(3.9%) 등의 지원규모도 지난해보다 각각 감소했다.
R&D성능인증 지원분야에서도 시험분석(0.1%), 산학협력기술연구소(1.8%) 지원계획이 축소됐으며 재래시장시설현대화 지원예산도 소폭 삭감됐다. 

반대로 주택특별공급사업을 비롯해 해외규격인증지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정보화혁신클러스터, 생산정보화지원, 기술개발제품성능인증 등 지원사업은 지난해 보다 지원규모가 늘어났다.
전북지방중소기청 관계자는 "일부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경우 종합적인 사업 규모와 예산이 축소됨에 따라 지원규모가 감소한 것도 있다"며 "도내 전체적인 중기 지원계획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