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초코파이와 임실치즈가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한옥마을에는 눈 돌리는 곳마다 초코파이와 임실치즈 판매장이 있다. 하지만 2가지 인기 아이템과 체험을 결합해 독특한 체험공간을 만들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소가 있다. 바로 2015년 7월 문을 연 ‘전주한옥마을 놀이터’로 1년도 안 돼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전주한옥마을 놀이터의 한뇌진(53)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주

 

“우리 지역의 명소인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 자리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각 끝에 한옥마을의 대표 먹거리인 초코파이와 임실치즈, 즐길거리를 결합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한옥마을놀이터에서는 초코파이, 치즈, 피자 등 만들기 체험과 한복·교복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체험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체험 재료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피자는 몸에 좋은 오곡도우를 사용하며 치즈도 역시 최상급을 사용해 고소함이 배가 된다.

이곳의 치즈가 특히 믿을 수 있고 맛있는 것은 한 대표가 임실에서 운영하는 업체에서 직접 가져오기 때문이다.

전주한옥마을 놀이터가 다른 체험장과 차별화 되는 점은 또 있다.

단체 위주로 운영되는 여느 체험장과 달리 이곳은 관광객들 2~3명만 와도 체험이 가능하다. 만든 제품을 즉석에서 먹고 갈 때는 커피나 주스 등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치즈만들기 체험은 4명 이상이어야 가능하며 피자는 30분 전에 전화예약하면 된다.

“치즈는 만들기를 하려면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4명 이상이어야 합니다. 피자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예약 받고 재료를 준비합니다. 고객들을 위해 최상의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대표는 “신나게 치즈, 피자, 한옥마을 초코파이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가족에게는 유대가 사랑으로 결실을 맺는 공간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모든 체험객들이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최근에 초코파이와 임실치즈를 결합해 또 다른 제품을 개발해냈다. 치즈가루를 첨가해 만든 치즈초코파이가 그것으로 시판을 시작했으며 체험도 시작할 생각이다.

“치즈 초코파이는 우리 체험장에서만 맛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유통시켜 또 다른 전주의 명물도 자리잡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 대표의 포부대로 치즈초코파이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또 다른 대표 상품이 되길 기대해 본다.

박해정기자

 

<전주한옥마을 놀이터 즐기기>

놀이터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에 걸리는 시간은 치즈만들기·피자만들기 40~60분 한복은 2시간 이내 치즈나 피자, 초코파이 등은 만들고 난 후 먹고 가거나(음료 제공) 가져갈 수 있다.

체험비는 치즈만들기 1만3000원, 초코파이만들기 1만5000원(6개) 피자체험은 1만원, 한복체험 5000원 등이며 다른 체험과 결합 시 한복 대여료는 3000원으로 할인된다.

놀이터 앞에는 시원한 천변이 자리해 대형 그네와 팽이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의 063-232-9996, 010-5597-5571, 010-9633-5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