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4층)은 12일 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울보’의 이진우 감독과 관객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이진우 감독은 전주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만사형통’, ‘정글’, ‘이를 닦는다’, ‘겨울잠’, ‘울보’ 등을 연출했다.

2015년 영화 ‘울보’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6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31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울보’는 모범생 이섭, 날라리 하윤, 양아치 길수 등 전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던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들이 만나 서로에게 영향을 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진우 감독은 화려한 연출적 장치들을 배제한 채 담담하게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화 ‘울보’의 청소년들 세계는 순수하지도 희망적이지도 않은 어른들의 세계와 동일하게 그려지고 무심하고 담담한 이야기들은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영화 상영 이후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는 이진우 감독과 함께 영화 속 인물, 주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작품의 깊이 있는 해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