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대표적 효자 작목 중 하나인 오디를 따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진안 오디의 상품성을 높이고 이미지 홍보를 통한 판매촉진, 나아가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고 있다.

28일 진안군과 마이산 오디영농조합(대표 김옥길)에 따르면 2007 오디따기 체험행사가 다음달 1일부터 20일간 성수면 좌포리 뽕사랑 농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오디따기 체험행사는 5만여평의 산을 가득 채우고 있는 뽕나무의 열매 오디를 따며 산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참가비(성인)는 1만원으로 마음껏 즐기고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다. 초등학생 참가비는 무료다. 수확한 오디는 1kg당 6천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추가로 구입할 경우 1kg 당 8천원이다.

또 이번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뽕잎차 100g이 사음품으로 증정된다.

행사 참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영농조합법인(063-433-5291~2, 011-654-9160)으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www.oddy.co.kr)를 참조하면 된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진안의 대표적인 효자 작목중 하나인 오디 따는 체험행사에서는 입 안 가득 오디를 물고 붉은 물감 범벅이 되었던 옛 추억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들개’라고도 불리는 오디는 지름이 약 2㎝로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검은 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진안=김덕영기자